[26~27] Levi’s 550™ Orange Tab Black Denim Shorts No. 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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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0원
30% 94,500원


실측

단위cm/단면

1-2cm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 39

-밑위 28

-허벅 33

-총장(아웃심) 39

-밑단 27.5


Model size

163cm / 46kg

상의 44-55 착용

하의 26 " 착용


Comment


리바이스 550 블랙 데님 쇼츠입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과테말라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당대 리바이스의 글로벌 생산 전략이 반영된 흔적입니다. 미국 본토의 생산 단가 상승으로 인해 리바이스는 90년대 들어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생산지를 다각화했고, 과테말라는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생산지였죠. 이 시기 미국 내에서는 나프타(NAFTA, 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노동시장 변화와 해외 아웃소싱 이슈가 본격화되던 시점이었으며, 리바이스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빠르게 유연해진 글로벌 브랜드로 전환되었습니다.

550 모델은 리바이스의 레귤러 핏 중에서도 가장 여유 있는 실루엣을 가진 릴랙스드 핏 라인으로, 허벅지에 넉넉한 공간을 둬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HUSKY’라는 사이즈 라인으로, 기본 체형보다 허벅지와 힙이 살짝 더 넉넉하게 설계되어 있어 스타일링에 여유가 생기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A라인 실루엣을 그리며 떨어지는 핏에 숏 한 기장감으로 오버한 실루엣에 시원한 비주얼까지 더해 스타일링하기 안정적인 제품입니다. 셔츠나 슬리브리스와 매치해 여름철 가볍게 연출하기에도 적당하죠.

당시 미국은 90년대 후반 테크 붐과 함께 세기말적인 불안과 희망이 공존하던 시기였습니다. 청바지는 여전히 계층과 성별을 초월한 자유의 상징이었고, 블랙 데님은 그런 흐름 속에서 보다 도회적이고 무드 있는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졌어요. 이 제품은 그 시대의 공기를 담은 결과물이자,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실루엣과 질감을 갖춘 빈티지 아이템입니다. 무심한 듯 정제된 이 팬츠 하나면 여름 스타일은 걱정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컨디션입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새상품에 가까운 컨디션이라 해도 믿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당시에 나오던 제품들은 워낙 투박해서, 요런 질감에 이런 색감이면 새상품이었거든요.

착용한 모델은 약간의 여유를 두고 벨트로 허리를 고정하여 오버핏으로 연출하였습니다. 허리 둘레 상 30인치까지도 충분하겠습니다만, 여유있게 오버핏으로 스타일링하기실 추천드립니다. 허리에 딱 맞게 입으실 분들은 실측 연구를 어마어마하게 해 주신 뒤 구매해주시면 좋겠고..그런 연구 욕구가 충만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무난하게 벨트할 것을 염두하고 구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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