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Polo Ralph Lauren – The Sullivan Slim Distressed Denim Archive No. 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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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

단위cm/단면

1-2cm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리 47.5

-밑위 30

-허벅 33.5

-총장(아웃심) 103

-밑단 19


Model size

173cm / 68kg

상의 100-105 착용

하의 28-30 " 착용


Comment


폴로 랄프로렌의 더 설리번 슬림입니다. 이 데님은 단순한 찢어진 청바지가 아닙니다. 미국 패션사와 청바지 문화가 겹쳐진 하나의 ‘이미지’라 할 수 있지요. ㅎㅎ ‘더 설리번 슬림(The Sullivan Slim)’이라는 이름부터가 이 제품이 클래식한 슬림핏 라인을 따르면서도, 빈티지 워크웨어의 내러티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체성은 이 데님의 헤비 디스트로이드 디테일과 수선 자국, 그리고 누빈 리페어 패치들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단순한 데미지드에 그치지 않고, 아카이브 워크웨어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 제품입니다.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미국에서는 ‘헤리티지’와 ‘리유즈’ 개념이 동시에 뜨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 패션 산업은 글로벌화와 함께 대량생산으로 쏠렸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진짜 옛것’을 찾는 흐름이 커졌어요. 랄프로렌은 그런 흐름을 미리 캐치하고, 아메리칸 웍웨어, 시골 농부들, 군복 스타일 등을 고급스럽게 해석한 라인업을 꾸준히 내왔지요. 이 데님도 그런 흐름의 일부입니다.

특히 눈여겨볼 건 ‘수선’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사용했다는 점인데, 이런 미학은 일본 아메카지 브랜드나 유럽 셀렉트샵에서 받아들이며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지게 됐어요. 바지 곳곳에 삽입된 리페어 패치와 자유로운 바느질선, 그리고 일부러 남긴 실밥이나 흩날리는 천 조각은 이런 스타일의 시그니처입니다. ‘시간이 만든 흔적’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셈이죠. 그리고 이런 감성은 단순한 ‘빈티지 룩’을 넘어서, 진짜로 어떤 삶의 조각들을 옷에 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더 깊이있게 다가가는 도구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폴로 랄프로렌은 흔히 ‘아이비 리그’ 감성이나 ‘미국 동부 엘리트의 캐주얼’을 대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러프한 데님을 만들 때도 브랜드의 내러티브는 분명합니다. 전통을 잊지 않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것, 이 바지는 그런 철학이 가장 멋지게 반영된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이 하나의 피스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감성’을 입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오글거리는 멘트이지만, 이 이상 자연스러운 문구가 떠오르질 않네요. ㅎㅎ 큰 사용감없는 준수한 컨디션으로 입고 되었습니다. 정 사이즈 착용 시 밑위가 짧은 로라이즈 스키니 팬츠입니다. 실측 꼭 비교 후 구매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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