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진 컴퍼니(Polo Jeans Company)에서 발매 된 블랙진입니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 미국 대중문화의 공기와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낸 아이템이에요. 폴로 진 컴퍼니는 랄프 로렌이 기존의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폴로 라인에서 벗어나, 젊고 실용적인 캐주얼 웨어 시장을 겨냥해 1996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당시 급변하던 미국 스트리트 패션과 청년 문화의 흐름을 흡수해 독자적인 색깔을 만들어낸 게 특징입니다. 힙합, 스케이트, 얼터너티브 락 같은 다양한 하위문화가 뒤섞이던 시기였고, 의류 시장 역시 더 이상 '룰'보다는 '자기 방식'을 중시하게 되었는데, 그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폴로진은 당시 문화적 기류를 입고 나온 실용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결과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흐물거리며 번들거리는 소재감의 블랙 데님 팬츠입니다. 65% 코튼과 35% 폴리 소재 조합의 특성이에요. 벙벙한 루즈핏으로 허리에 넓이에 비하면 총장이 그리 길지 않은 제품입니다.

사용감이 있긴 합니다만 깔끔한 편이에요. 오버 사이즈로 착용하면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정 사이즈로 입으실 분은 실측 꼭 비교 후 구매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