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 6월 -동물자유연대-


-사진출처 동물자유연대 인스타그램-


이번 6월 기부는 5월 기부와 마찬가지로 동물자유연대에 하게 되었습니다.

실은 고민을 많이 하다가 다시 동물자유연대로 발을 돌리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그린피스나 WWF 에 기부를 진행하려 했으나 그린피스는 그린피스 정책이나 활동 상 기업이나 정부 후원을 전혀 받지 않고 있기에,

월드피스 다이어트의 이름으로는 진행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린피스는 정부와 기업을 설득해 친환경 사업 전환이나 잘못된 정책들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기에 기업의 후원을 받는 다는 것은 모순되는 부분이라 하였습니다.

언급된 모든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그린피스에도 개인 기부를 진행하고 있기에 다음 기회에 저의 개인 명의로 기부하기로 하고

WWF 로 넘어 갔습니다만..WWF엔 후원을 원하는 기업들이 많아 후원 접수까지만 3일 정도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음..후원을 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라 생각했습니다만, 물론!

취합해서 정리하는 제한된 인력에 기인하여 하신 말씀이실 겁니다.

후원을 하는 착한 기업들이 늘고 있어도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WWF 역시 그린피스와 비슷한 이유로.. 다음에 매출액이 더 늘어 나눠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그 때 문을 두드리기로 하고,

여름에 정말 일이 많은..(안 그래도 많은데..) 동물단체에 기부하는 게, 구조되어야 할, 

돌봄을 받아야 할 동물들과 고생스럽고 힘든 활동을 마다않는 고마운 활동가 님들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가닿지 않을까 해서 다시 동물자유연대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참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쪽에선 가족이라 이뻐하지만..

다른 한쪽에 가선 먹는 개는 감정이 없다, 집에서 키우는 개랑 다르다,라며 음식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손가락 질하고 있지만 정치인들은 제 살 길 찾기 급급해 쉬쉬하기만 할 뿐 그렇다 할 개선책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 돼지, 소, 닭 모두 다 동물이고 다 같은 생명이며 인간의 손에 길들여지면 마찬가지로 다들 하나같이 정을 나눠주기에 

무엇을 먹어도 고로 똑같다는 논리를 펼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는 결국 무엇을 먹기 위해 길러지는 과정이나 그 들이 그곳으로 오게 되기까지의 여정의 문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땡 볕에 그대로 노출된 뜬 장에서 부패하고 더러운 오물이 뒤 섞인 음식물쓰 레기를 먹으며 시원한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1년 이고 2년을 갇혀 있어야 하는 개와 강아지들은,

우리가 이뻐하던 가족이자 친구이던 아이들도 있으며 무분별한 알박기식 재개발 현장의 보상을 위해 묶여있던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 자라고 지옥 같은 환경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죽어 나간 친구의 사체를 먹으며 자란 아이들을 먹는다 해서,

그게 과연 '몸 보신'으로 이어질까요.

플라스틱과 시멘트가 섞인 사료를 먹인 소를 먹는다고 해서, 매스미디어에서 아무 비판 없이 부르짖는 단백질 신화로 찢어진 근육을 빼곡히 채울 수 있을까요.


거의 일주일 동안 잡혀있는 기형적인 장마는 기후 위기의 실제 모습입니다.

이산화탄소로 인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공장식 축산입니다.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운송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다 합쳐도 공장식 축산시설에서 발생되는 것의 발톱의 때 수준도 안 된다고 합니다.


육식 문화는 인간을 피폐하게 만들지만, 그 이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 역시 황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 닭, 소, 개, 고양이 외의 모든 동물이 이제 멸종 직전입니다.


머지않아 정말 인간들만 남아 아등바등하며 인공지능 로봇에 일자리 다 빼앗기고 치고받고 싸우며 살 것 생각하니 암담하기만 합니다.

 드뇌빌레브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그대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 속 지구 환경 역시 지금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 하나 바뀐다고 현실이 바뀌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에도 동물자유연대를 찾게 되었습니다.

동일한 단체에 기부하게 된 것에 부디, 양해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금액을, 더욱더 많은 단체에 기부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월드피스 다이어트입니다.

여러 분들께서 도움 주지 않으셨다면 이번 기부는 없었거나 어려웠을 것입니다.

기부에 직접적인 도움 주신, 행복한 소비력 행사해 주신 감사한 분들의 성함입니다.


이승미 님

남재현 님

김이주 님

최성현 님

이경희 님

김재진 님

강찬형 님

정유진 님

이성재 님

이승표 님

제갈영 님

김진환 님

김진호 님

이동기 님

이일호 님

박현성 님

남기범 님

윤준일 님

박한규 님

이대한 님

박정웅 님

이윤진 님

조동현 님

박영애 님

김신아 님

김재상 님

김현섭 님

방형근 님

이윤재 님

이건구 님

이수복 님

김찬호 님

진현화 님

최향미 님

권용준 님

김선민 님

정혁 님

조원홍 님

박찬휘 님

이인태 님

안선우 님

최하림 님

박민 님

유난희 님

위승준 님

임태영 님

신승호 님

조우식 님

김민석 님

한세민 님

이건구 님

최성현 님

이승혁 님

박준현 님


다음 7 월도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구매를 해 주신 모든 분들, 구매를 해 주지 않으셨어도 관심 가져 주시는 감사한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늘 감사하고, 늘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