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년 5월 -동물자유연대-


이번 5 월 기부는 동물자유연대에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기부 단체를 동물권행동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로 지정한 것은 어떤 우연에 의함은 아닌데요.

제가 비건을 하게 되면서 '생명'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 인간 동물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은 무엇인지에 대해 성찰하며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각을 전환하게 되는 큰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제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하는지에 대해 기회를 준 것은 저를 품어주고 저를 늘 보듬어주는

 '동물'들과 우주 통틀어 하나밖에 없는 아름다운 행성 '지구'에 대한 경의였습니다.

저희 월드피스 다이어트에는 직원이 두 녀석(?) 있는데요.

한 녀석은 전 보호자가 중국 이민을 가게 되어 저에게 와서 7 년을 같이 살고 있고, 한 녀석은 동물 병원에 유기되어 동물 병원에서 1 년을 살다가 저와 산지 약 3 년이 되어가는 친구입니다.

사업을 하게 되면서 늘 힘들고 늘 불안하고 늘 초조하고, 

세상에 격리되어 혼자 남겨진 고독과 분노를 느낄 때 옆에서 말없이 등을 내주고 슬퍼하는 저를 부드럽게 핥아주며 진심 된 사랑을 주는 아이들입니다.

제 사업이 망하고 제가 정말 빈털터리가 되어도 아무런 조건 없이 저를 순수하게 사랑해 줄 아이들은 이 두 녀석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는 이 친구들과 밥 상에 반찬으로 올라오는 '고기' 친구들이 전혀 다르지 않음을, 그 들과 우리가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내어주고 착취당하다 이젠 스러져 파괴되어 가는 지구와 

그 생태계에 대해서도 늘 부끄러운 마음과 제 인생을 걸어도 될 만큼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인간 윤리와 권리가 20 세기에 완성을 위해 보완되어 가며 인간이 이룩한 인류 역사가 부질없는 것이 아니었음을 밝혀내고 증명해 낸 역사였다면,

21 세기는 이제 동물 해방을 완성해야 할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가 그랬죠.

우리는 정말 파렴치하고 잔악무도한, 인류 역사에 전무후무한 홀로 코스트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이에요.

매 년마다 우리가 먹고 쓰기 위해 동물 700억 마리가 죽어 나가고 있습니다.

매초마다 9000 마리에 달하는 수의 동물이 죽어나고 있습니다.

상상이 되시는지요.

저는 상상이 안됩니다.

너무 슬프고 너무 안타깝고 너무 화가 나고 너무 부끄럽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제 자신에 너무 무력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단지 그런 감정 만을 느끼며 탄식만 하기엔 남은 제 인생이 너무 부끄럽고 너무 막연합니다.

그래서 전 지구와, 지구를 같이 공유해야 될 아름다운 생명체들과 억압받고 있는 약자들을 위해 제 여생을 멋지게 만들어 나아 갈 생각입니다.

지금은 비록 미미한 금액을 기부라는 간접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직접적이고 적확한 활동으로 더 많은 동물들과, 인간 권리를 박탈당해 유린 당하는 약자들, 파괴되어 가고 있는 생태계를 위해 힘을 쓸 것을 맹세합니다.

제아무리 윤리적인 미명 아래 재활용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윤리 경영으로 논 gmo 오가닉 코튼을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한다고 하여도,

그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선 말도 안 되는 양의 물과 자연이 오염되고 피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모순은 하나씩 끊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발붙이고 살고 있는 이 '현실' 지구에서 앞으로도 살아 나갈 수 있고 우리 자식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니까 말이에요.

지금은 마스크를 끼고 살지만,

앞으론 산소통을 메고 살아도 이상할 것 하나 없는 세상이길 바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제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그런 세상이 오면 그 들 역시 매한가지로 같은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로 2020이 곧 개막인데요.

수준 높은 스포츠를 보는 것에 기대되고 설레기보단,

그것들을 취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에 흥을 돋우기 위해 상상도 할 수 없는 폭력과 지옥 같은 환경 속에서 죽어나갈 동물들을 생각하면 우울하기만 합니다.

내가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 끼라도 채식을 실천해 보면 어떨까요?

외국에선 이제 '비건 = 세련, 트렌디' 함이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도 좀 세련되고 트렌디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고기 = 힘, 파워 nono.

넷플릭스 보시는 분들은 '더 게임 체인저스' 한번씩 꼭 보셨으면 하네요.

아래는 이번 기부에 큰 힘을 보태주신 정말 고맙고 사랑스러운 분들의 성함입니다.

도움 주셔, 세상에 이로운 영향력 행사해 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승원 님

서미경 님

명재형 님

유졍훈 님

박예린 님

유태원 님

이상현 님

임병완 님

정하영 님

서승연 님

주정훈 님

조우식 님

양영철 님

정원우 님

손정호 님

정지훈 님

김민형 님

오영석 님

김승욱 님

정지은 님

안성인 님

최찬 님

양혜수 님

구가현 님

최준원 님

임진우 님

김주환 님

김선우 님

박병기 님

이준성 님

이성재 님

박형균 님

윤진우 님

남재현 님

박성규 님

김동주 님

장원석 님

박성수 님

이유희 님

전진우 님

김문주 님

이창민 님

조우식 님

지명훈 님

이지원 님

손승지 님

정명재 님

황정관 님

이수복 님

김시윤 님

김재진 님

김지하 님

이정진 님

윤희빈 님

최성욱 님

정하영 님

박희용 님

오상헌 님

감한중 님

허정현 님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고, 늘 행복하시길, 늘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다음 6월 기부로 찾아 뵙겠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