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기부와 마찬가지로 '동물자유연대'로 진행 되었습니다.
담당자 님의 배려로 동물자유연대 기업 후원으로 소개되었지만 저희는 영세 사업자에 불과합니다.
간이에서 일반으로 넘어 가냐 마냐 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 후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신뢰를 가져주시고
저희가 향해가려는 비전에 대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이유는, ' 유희와 필요성, 먹거리라는 프레임에 갇혀 삶을 송두리째 뺏긴 동물들을 구하고 싶어서 ' 입니다.
이번 시간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지만 엄청나게 낯선 존재, '돼지'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돼지는 인간 동물 나이 3 살에 해당하는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3 주 정도면 자기 이름도 알아듣고 부를 때 반응도 합니다.
개와 고양이처럼 배를 만지면 좋아합니다.
자기들끼리 잘 놀고 대화도 잘 합니다.
자연에서는 하루에 50km도 돌아다닙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울타리 문을 여닫는 방식을 이해하고 잠깐 밖에 나가서 놀다 올 땐 문을 잠그고, 놀다 들어 왔을 땐 문을 열고 다시 잠기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10-15년이 평균 수명인 이런 돼지는 공장식 축산시스템에서 수명이 3-4년이고, 생후 8-9개월에 첫 수정을 시키는데, 생후 2년 간 5회 출산까지도 가능하게 만듭니다.
꼼짝도 못하는 격리 수용칸에서 돼지 한 마리 당 한 생에 60-90 마리를 낳게 하는 것입니다.
수퇘지의 거세나 서열 충동을 막기 위한 새끼 돼지의 치아와 꼬리 제거 시술과 돼지고기에서 나는 돈취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수컷 돼지 고환 제거는 진통제 없이, 마취 없이 이뤄집니다.
깔끔하기로 소문난 돼지는 태어나서 도살장에서 죽을 때까지 밖을 못 보는 차고 더럽고 지저분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야 합니다.
돼지는 인간 동물과 같이 지능이 아주 높은 동물입니다.
고도로 발달 된 사회성을 가진 동물이며 극도로 예민하고 깨끗한 동물입니다.
돼지는 개와 고양이보다 아이큐가 높으며 하루 종일 먹고 잘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찰할 만큼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달려오는 동물입니다.
쓰다듬어 달라 애교를 부르는 동물입니다.
자신이 먹는 돼지는 시원하고 조용한 바람이 부는 평화로운 목장에서 풀을 뜯고 뛰놀다 인도적인 방법, 혹은 수명에 의한 편안한 자연사, 혹은 안락사로 고통 없이 재빠르게 죽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베이컨과 소세지, 족발, 돈가스는 깨끗하고 청결한 음식이라 믿습니다.
배, 다리, 항문에 커다란 종양이 있어도 치료받을 수 없으며 베이컨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 목숨을 부지할 뿐입니다.
한국의 위생 상태도 예외는 아닙니다.
돼지를 학대하는 것도 예외는 아니며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칼로 목이 잘렸음에도 의식이 남아서 몸부림을 칩니다.
돼지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살아있는 상태로 뜨거운 물에 담깁니다.
죽은 대부분의 돼지들은 질병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며 고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검사관들이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통에 육안으로 큰 문제가 없는 한 그대로 우리가 먹는 고기가 됩니다.
작업장에서 눈에 보이는 고름만 터트려서 없애는 정도입니다.
다리에 있는 고름을 칼로 째서 빼는 장면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90% 가까운 돼지 살에는 배설물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제역이라도 생기면 살아있는 채로 매장을 당합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생매장일까요?
'돼지가 뭐가 불쌍하냐, 돼지는 원래 그런거야 ' 라고 생각한다면 살인을 비롯한 학대 강간도 원래 있어왔던 것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저희도 그랬어요. 비건되기 전엔, 당연히 이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계속 어떤 문제없이 편하게 살던 대로 살고 싶었고 죄책감없이 나의 혀를 즐겁게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다른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면 같은 고통을 느낀 것처럼 괴로워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합니다.
사과를 따거나 야채를 자르는 영상을 보고 '앞으로 야채를 못 먹겠어..' 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영상을 왜 보여줬냐고 화를 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물살이와 같은 우리에게 '음식'이 되어버린 동물들의 사육환경 및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알기를 거부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명백하게 동물에게 유대감을 가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내가 동물을 사랑하느냐 싫어하느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무엇이 옳은 일인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해?
단백질은 어디서 섭취해야 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 를 소개합니다.
로마 검투사들은 무슨 식단을 먹었을까?
2009 년 UFC 웰터급 챔피언인 제임스 윌크스는 훈련 중 부상을 계기로 회복과 영양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수천 시간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부상으로 6달 동안 다리를 전혀 쓸 수 없게 된 그는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로마 검투사에 대한 연구를 접하게 됩니다.
에페스수의 검투사 묘지는 유일하게 다수의 검투사 시신이 묻힌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은 검투사 68명의 유해를 발굴했고 5,000 개가 넘는 뼈를 연구용으로 분석했습니다.
뼈 단면도를 통해 골밀도가 높다는 걸 발견했는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과 고품질의 식단을 병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투사들은 그 식단으로 호르데아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콩과 보리를 먹는 사람들이란 뜻인데요.
주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뼛속 스트론튬양이 달라집니다.
스트론튬 비율이 높으면 채식, 낮으면 육식.
검투사들은 대다수가 채식주의자였습니다.
검투사는 가치가 높은 싸움꾼이라 로마 제국에서 최상급의 훈련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조 전문 격투가가 주로 식물을 먹었다는 것은 그가 배운 영양에 대해 배운 지식과 반대되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의 우려를 잘 반영하듯, 고기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개념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대받는 싸움의 중점이 된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코너 맥그레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대결인데요.
맥그레거는 경기 전 자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스테이크를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아즈는 채식주의자였습니다.
반면 그는 채식 베이스의 식단으로 하루 종일 먹었고요.
이런 그의 행보는 맥그레거에겐 아주 좋은 먹거리였습니다.
경기에 앞 선 그들의 인터뷰 장에서 신나게 디아즈를 조롱하죠.
힘을 쓸 수 있겠느냐, 넌 나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라며 말이에요.
그리고 맥그레거는 채식주의자인 네이트 디아즈에게 싸울수나 있겠냐고 자극합니다.
그는 잘 알려진 고정관념에 사로잡혔을 뿐이었지만 대부분 이런 통념은 사실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진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풀만 먹고 무슨 힘을 내냐고 말이에요.
제임스 윌크스는 이에 다시 궁금해졌습니다.
채식을 하는 일류 운동선수가 또 있는지 그는 알고 싶어졌죠.
전무후무한 최고의 울트라 마라톤 선수인 스콧 주렉은 7 년 연속 울트라 마라톤계의 권위있는 전 경기들을 석권했습니다.
그는 울트라 마라톤계의 수퍼볼이라 불리는 서부 160km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던 도중 채식으로 식단을 변경합니다.
경기 일주일 전까지도 의구심을 품었던 그는 '고기를 먹을 걸 그랬어' 라고 했지만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했고 채식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엔 두말의 여지가 없다고 말합니다.
수영선수 머리 로즈는 56-60 년 사이 금메달을 4개를 딴 선수입니다.
그는 채식 식단을 우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요.
그는 채식 식단을 평소에도 엄격하게 지킨다고 했습니다.
존 맥두걸 박사의 도움으로 자연식물식을 시작하면서 신기록 갱신을 스스로 갈아치웠다는 칼 루이스는 채식을 하는 유명한 엘리트 선수입니다.
그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최고 기록들을 전부 30살에 세웠음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밝혔습니다.
이 전의 올림픽 선수들 외에도 채식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역 선수들도 있습니다.
호주선수인 모건 미첼은 400m 달리기에서 2회 우승을 했는데요.
달리기 400m 에서 200m 까지는 순수한 속도전이고 후반 200m에서는 다리의 스피드와 지구력, 훈련 상태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2016년 하계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한 그녀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체력은 놀랍도록 증가했고 철분이라든지 비타민 B12처럼 부족해질 거라고 했던 영양소들도 수치가 훌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건 미첼과 마찬가지로 채식 식단으로 변경한 후 최장의 나이에도 불구, 올림픽 4회 출전 및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도치 바우슈입니다.
전미 사이클 대회 8회 우승자이자 팬아메리칸 게임 2회 금메달 수상자인 그녀는 트랙 사이클 경기에는 엄청난 양의 폭발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발 상태에서는 고정 기어로 움직이며 질량과 무게를 그대로 움직여 트랙의 4분의 3 거리 내로 일정 속도에 올라야 합니다.
그런 종목 특성 상 일주일에 6일 동안 매일 최소 네다섯 시간씩 산을 오르내려야 하고 이런 훈련이 끝나면 고강도 트랙 훈련을 한 다음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합니다.
완전한 채식 식단으로 전환하고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는 도치 바우슈.
그러나 그런 우려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계같은 인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버티드 레그 슬레드를 136kg 으로 운동했지만 채식 전환 후엔 265kg으로 60회씩 5세트로 늘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강도의 운동을 견디려면 힘도 필요하지만 근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임스 윌크스는 그런 도치의 엄청난 파워와 에너지를 믿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역시 다른 채식주의자 선수들도 말이죠.
풀만 먹으면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니...?
세인트루이스 램스/ 카디널스 전 팀닥터인 제임스 루미스 박사는 동물 단백질을 섭취해서 몸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스테이크나 햄버거를 먹어서 섭취하는 모든 단백질들은 소를 비롯한 초식 동물들이 섭취한 풀에서 왔다고 그는 말합니다.
제임스 윌크스는 단백질의 근원이 풀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는데요.
근데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하는 선수들 및 종목은 다 마르고 스피드와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에 국한되는 것 같을까요?
그래서 그는 육식을 하지 않아도 단백질을 얻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체격이 큰 선수들도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는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찾은 첫번째 선수는 2016년 올림픽 역도 미국 국가대표 켄드릭 패리스입니다.
그는 2012년에서 2016년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대표한 남자 역도 선수였습니다.
그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들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먹고 풀때기만 먹을텐데', '어떻게 힘이 세지려고?' 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채식을 한 이후에 말입니다.
미국 기록도 2번이나 깼습니다.
펜 아메리칸 게임에서 우승을 했고요.
진작 채식할 걸 그랬다고 생각한 켄드릭 페리스.
그리고 채식 식단으로 바꾸면서 스스로 세계 신기록을 갱신한 엘리트 선수를 8,000km 떨어진 곳에서 찾게 됩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세계 기록 보유자입니다.
533kg 을 들어야 자신의 신기록을 갱신 할 수 있다는 그는 그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세기의 대결로 돌아와..
라스베이거스 확률 분석가들은 네이트 디아지의 승리 확률을 20%로 점쳤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패배 요인으로 육식을 꼽는 인터뷰를 했었고요.
이런 채식 파이터는 비단 ufc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통 스포츠인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 도전자 "브라이언트 제닝스" 역시도 채식 파이터입니다.
그는 지금 알고있는 야채들의 이름의 절반도 그 전엔 몰랐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채식 식단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필라델피아에서 큰 그가 아는 음식이라고는 통조림 시금치와 케일, 파파이스,kfc, 프라이드 치킨 뿐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게 묻습니다.
'단백질은 어디서 얻어요?'
kfc 먹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버킷 뒤를 보기라도 하냐고 되묻는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얼마나 들었나 보자' 라며 확인하며 먹냐고 말이죠.
"다들 자기가 뭘 먹는지 잘 몰라요."
역시나 같은 궁금증이 생긴 윌크스는 NFL 심혈관 건강 소위원회 공동 의장인 로버트 보컬 박사와 함께 간단한 실험을 실시합니다.
"운동을 하기 직전에 먹은 음식이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과 혈관 내피 기능에서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어요. 혈관 내피는 혈관의 내벽인데 몸에 흐르는 피의 양을 조절합니다.
특정 근육군이나 장기에 혈류가 더필요하단 걸 알면 팽창하고 길을 엽니다.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 열리지 못하고 혈류를 필요한 만큼 늘려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능력을 약화하죠."
실험 대상자는 마이애미 돌핀스 세 풋볼 선수입니다.
디펜스 백 마이크 토머스와 와이드 리시버 그리프 웨일런, 케니 스틸스.
실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선수들에게 고단백질 부리토 세 가지를 아침으로 제공합니다.
세 선수 중 한명인 그리프웨일런은 채식주의자이기에 나머지 두명에게만 동물성음식을 제공합니다.
그 중 두 가지에는 동물 단백질과 동물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소고기, 하나는 닭고기입니다.
세 번째 부리토에는 콩을 넣어 식물 단백질과 식물 지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세 선수 모두 다 식물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간 콩 부리토를 먹습니다.
이렇게 하루 걸러 비교되는 두 음식을 먹었을 때 동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실험이죠.
식사를 마치고 2시간 후마다 선수들의 피를 뽑아 원심 분리기에 돌립니다.
적혈구는 밑으로 가라앉고 혈장이라 불리는 황색 액체는 위로 뜨는데요.
혈장이 투명하면 혈액에 지방이 별로 없다는 뜻이고 혈관 내피가 잘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채식을 하고 피를 뽑아 분리한 혈청은 맑고 투명하고 잡식을 하고 난 뒤의 것은 혼탁하고 끈적입니다.
채식 주의자인 그리프의 혈청은 두 날 다 맑고 깨끗하네요.
동물 단백질과 지방은 혈관 내피 기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식후 6~7 시간 동안 남는다고 합니다.
아침에 베이컨과 달걀을 먹고 점심에는 햄버거, 저녁에는 스테이크를 먹는다면 피는 하루 종일 이런 상태를 지속한다고 하네요.
해당 내용까지가 <더 게임 체인저스> 채식 다큐의 30%에 해당하는 내용들입니다.
중간중간 과학적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선수들이 느끼는 신체적인 긍정적 변화를 잘 소개하고 있는데요.
채식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한번 쯤은 꼭 봐도 좋을 법한 아주 유익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선수가 아니라도 기록 갱신과 컨디션 강화를 위해 채식을 선택한 엘리트 선수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잘 알려진 채식 식단을 하는 비건 플레이어들이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하여 칼 루이스, 제임스 르브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크 타이슨 등 수많은 선수들이 채식 식단을 선택하고 있는 것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더 게임 체인저스 풀 영상입니다.
한글 자막 버전이 막혔네요.
영상으로 분위기 먼저 접하시고, 더 자세하게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꼭 보시길!
매달 기부를 진행하고 이런 환경과 자본에 잠식된 메스미디어가 어떻게 사람들을 농락하는지에 대한 자료들을 저희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저희를 믿고 저희에게 구매를 해 주시는,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늘 감사하고 늘 존경합니다.
아래는 이번 기부의 전부이신 분들의 성함 내역입니다.
다음 달에도 좋은 기부와 좋은 컨텐츠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애 님
김현호 님
배종오 님
정애숙 님
김지희 님
최형석 님
이현 님
김도윤 님
이정수 님
강인철 님
김준형 님
최지인 님
기치훈 님
민주하 님
최일언 님
유지현 님
서을렬 님
권기환 님
김찬민 님
김재익 님
전한수 님
최민지 님
조준식 님
이진형 님
유승우 님
김상완 님
정유진 님
김애령 님
하라 님
이원희 님
민정호 님
최성원 님
권태우 님
장영진 님
유설하 님
진현화 님
윤진영 님
김정빈 님
이재경 님
김정민 님
마은성 님
조희택 님
이효천 님
박종석 님
공세헌 님
박민석 님
주재훈 님
민진식 님
강신욱 님
신현호 님
김진수 님
조은아 님
황나리 님
허세미 님
안현제 님
유영준 님
한정민 님
방성목 님
이정수 님
이다일 님
박지현 님
홍성현 님
김영진 님
백소영 님
우가현 님
허순호 님
김보경 님
김찬민 님
조인호 님
라혜수 님
이광호 님
이재경 님
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
이번 기부는 지난 10월 기부와 마찬가지로 '동물자유연대'로 진행 되었습니다.
담당자 님의 배려로 동물자유연대 기업 후원으로 소개되었지만 저희는 영세 사업자에 불과합니다.
간이에서 일반으로 넘어 가냐 마냐 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작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달 후원을 할 수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신뢰를 가져주시고
저희가 향해가려는 비전에 대해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중고 의류를 판매하는 이유는, ' 유희와 필요성, 먹거리라는 프레임에 갇혀 삶을 송두리째 뺏긴 동물들을 구하고 싶어서 ' 입니다.
이번 시간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지만 엄청나게 낯선 존재, '돼지'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돼지는 인간 동물 나이 3 살에 해당하는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3 주 정도면 자기 이름도 알아듣고 부를 때 반응도 합니다.
개와 고양이처럼 배를 만지면 좋아합니다.
자기들끼리 잘 놀고 대화도 잘 합니다.
자연에서는 하루에 50km도 돌아다닙니다.
자신을 가두고 있는 울타리 문을 여닫는 방식을 이해하고 잠깐 밖에 나가서 놀다 올 땐 문을 잠그고, 놀다 들어 왔을 땐 문을 열고 다시 잠기는 것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10-15년이 평균 수명인 이런 돼지는 공장식 축산시스템에서 수명이 3-4년이고, 생후 8-9개월에 첫 수정을 시키는데, 생후 2년 간 5회 출산까지도 가능하게 만듭니다.
꼼짝도 못하는 격리 수용칸에서 돼지 한 마리 당 한 생에 60-90 마리를 낳게 하는 것입니다.
수퇘지의 거세나 서열 충동을 막기 위한 새끼 돼지의 치아와 꼬리 제거 시술과 돼지고기에서 나는 돈취를 미리 방지하는 차원에서 수컷 돼지 고환 제거는 진통제 없이, 마취 없이 이뤄집니다.
깔끔하기로 소문난 돼지는 태어나서 도살장에서 죽을 때까지 밖을 못 보는 차고 더럽고 지저분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야 합니다.
돼지는 인간 동물과 같이 지능이 아주 높은 동물입니다.
고도로 발달 된 사회성을 가진 동물이며 극도로 예민하고 깨끗한 동물입니다.
돼지는 개와 고양이보다 아이큐가 높으며 하루 종일 먹고 잘 것이라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 대부분의 시간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관찰할 만큼 호기심이 많은 동물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꼬리를 흔들며 신나게 달려오는 동물입니다.
쓰다듬어 달라 애교를 부르는 동물입니다.
자신이 먹는 돼지는 시원하고 조용한 바람이 부는 평화로운 목장에서 풀을 뜯고 뛰놀다 인도적인 방법, 혹은 수명에 의한 편안한 자연사, 혹은 안락사로 고통 없이 재빠르게 죽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베이컨과 소세지, 족발, 돈가스는 깨끗하고 청결한 음식이라 믿습니다.
배, 다리, 항문에 커다란 종양이 있어도 치료받을 수 없으며 베이컨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 목숨을 부지할 뿐입니다.
한국의 위생 상태도 예외는 아닙니다.
돼지를 학대하는 것도 예외는 아니며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습니다.
칼로 목이 잘렸음에도 의식이 남아서 몸부림을 칩니다.
돼지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살아있는 상태로 뜨거운 물에 담깁니다.
죽은 대부분의 돼지들은 질병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며 고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검사관들이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통에 육안으로 큰 문제가 없는 한 그대로 우리가 먹는 고기가 됩니다.
작업장에서 눈에 보이는 고름만 터트려서 없애는 정도입니다.
다리에 있는 고름을 칼로 째서 빼는 장면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90% 가까운 돼지 살에는 배설물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구제역이라도 생기면 살아있는 채로 매장을 당합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생매장일까요?
'돼지가 뭐가 불쌍하냐, 돼지는 원래 그런거야 ' 라고 생각한다면 살인을 비롯한 학대 강간도 원래 있어왔던 것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외면하려 합니다.
저희도 그랬어요. 비건되기 전엔, 당연히 이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계속 어떤 문제없이 편하게 살던 대로 살고 싶었고 죄책감없이 나의 혀를 즐겁게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다른 동물이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면 같은 고통을 느낀 것처럼 괴로워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합니다.
사과를 따거나 야채를 자르는 영상을 보고 '앞으로 야채를 못 먹겠어..' 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 영상을 왜 보여줬냐고 화를 내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소, 돼지, 닭, 물살이와 같은 우리에게 '음식'이 되어버린 동물들의 사육환경 및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 대해서는 알면서도 알기를 거부합니다.
이것은 인간이 명백하게 동물에게 유대감을 가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내가 동물을 사랑하느냐 싫어하느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약자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무엇이 옳은 일인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그럼 무엇을 먹어야 해?
단백질은 어디서 섭취해야 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 게임 체인저스' 를 소개합니다.
로마 검투사들은 무슨 식단을 먹었을까?
2009 년 UFC 웰터급 챔피언인 제임스 윌크스는 훈련 중 부상을 계기로 회복과 영양에 대한 과학적 자료를 수천 시간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부상으로 6달 동안 다리를 전혀 쓸 수 없게 된 그는 최대한 빨리 회복하기 위해 자료를 찾던 중 우연히 로마 검투사에 대한 연구를 접하게 됩니다.
에페스수의 검투사 묘지는 유일하게 다수의 검투사 시신이 묻힌 곳입니다.
고고학자들은 검투사 68명의 유해를 발굴했고 5,000 개가 넘는 뼈를 연구용으로 분석했습니다.
뼈 단면도를 통해 골밀도가 높다는 걸 발견했는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과 고품질의 식단을 병행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검투사들은 그 식단으로 호르데아리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콩과 보리를 먹는 사람들이란 뜻인데요.
주식이 무엇이냐에 따라 뼛속 스트론튬양이 달라집니다.
스트론튬 비율이 높으면 채식, 낮으면 육식.
검투사들은 대다수가 채식주의자였습니다.
검투사는 가치가 높은 싸움꾼이라 로마 제국에서 최상급의 훈련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원조 전문 격투가가 주로 식물을 먹었다는 것은 그가 배운 영양에 대해 배운 지식과 반대되는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우리의 우려를 잘 반영하듯, 고기가 사람을 강하게 만들어준다는 개념이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기대받는 싸움의 중점이 된 경기가 있습니다.
바로 코너 맥그레거와 네이트 디아즈의 대결인데요.
맥그레거는 경기 전 자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 스테이크를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디아즈는 채식주의자였습니다.
반면 그는 채식 베이스의 식단으로 하루 종일 먹었고요.
이런 그의 행보는 맥그레거에겐 아주 좋은 먹거리였습니다.
경기에 앞 선 그들의 인터뷰 장에서 신나게 디아즈를 조롱하죠.
힘을 쓸 수 있겠느냐, 넌 나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라며 말이에요.
그리고 맥그레거는 채식주의자인 네이트 디아즈에게 싸울수나 있겠냐고 자극합니다.
그는 잘 알려진 고정관념에 사로잡혔을 뿐이었지만 대부분 이런 통념은 사실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진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풀만 먹고 무슨 힘을 내냐고 말이에요.
제임스 윌크스는 이에 다시 궁금해졌습니다.
채식을 하는 일류 운동선수가 또 있는지 그는 알고 싶어졌죠.
전무후무한 최고의 울트라 마라톤 선수인 스콧 주렉은 7 년 연속 울트라 마라톤계의 권위있는 전 경기들을 석권했습니다.
그는 울트라 마라톤계의 수퍼볼이라 불리는 서부 160km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던 도중 채식으로 식단을 변경합니다.
경기 일주일 전까지도 의구심을 품었던 그는 '고기를 먹을 걸 그랬어' 라고 했지만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했고 채식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엔 두말의 여지가 없다고 말합니다.
수영선수 머리 로즈는 56-60 년 사이 금메달을 4개를 딴 선수입니다.
그는 채식 식단을 우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요.
그는 채식 식단을 평소에도 엄격하게 지킨다고 했습니다.
존 맥두걸 박사의 도움으로 자연식물식을 시작하면서 신기록 갱신을 스스로 갈아치웠다는 칼 루이스는 채식을 하는 유명한 엘리트 선수입니다.
그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최고 기록들을 전부 30살에 세웠음을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밝혔습니다.
이 전의 올림픽 선수들 외에도 채식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역 선수들도 있습니다.
호주선수인 모건 미첼은 400m 달리기에서 2회 우승을 했는데요.
달리기 400m 에서 200m 까지는 순수한 속도전이고 후반 200m에서는 다리의 스피드와 지구력, 훈련 상태가 드러난다고 했습니다.
2016년 하계 올림픽에서 호주를 대표한 그녀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체력은 놀랍도록 증가했고 철분이라든지 비타민 B12처럼 부족해질 거라고 했던 영양소들도 수치가 훌륭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모건 미첼과 마찬가지로 채식 식단으로 변경한 후 최장의 나이에도 불구, 올림픽 4회 출전 및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도치 바우슈입니다.
전미 사이클 대회 8회 우승자이자 팬아메리칸 게임 2회 금메달 수상자인 그녀는 트랙 사이클 경기에는 엄청난 양의 폭발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출발 상태에서는 고정 기어로 움직이며 질량과 무게를 그대로 움직여 트랙의 4분의 3 거리 내로 일정 속도에 올라야 합니다.
그런 종목 특성 상 일주일에 6일 동안 매일 최소 네다섯 시간씩 산을 오르내려야 하고 이런 훈련이 끝나면 고강도 트랙 훈련을 한 다음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합니다.
완전한 채식 식단으로 전환하고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는 도치 바우슈.
그러나 그런 우려와는 달리 실제로는 기계같은 인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버티드 레그 슬레드를 136kg 으로 운동했지만 채식 전환 후엔 265kg으로 60회씩 5세트로 늘릴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강도의 운동을 견디려면 힘도 필요하지만 근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임스 윌크스는 그런 도치의 엄청난 파워와 에너지를 믿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역시 다른 채식주의자 선수들도 말이죠.
풀만 먹으면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니...?
세인트루이스 램스/ 카디널스 전 팀닥터인 제임스 루미스 박사는 동물 단백질을 섭취해서 몸을 강하게 만드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스테이크나 햄버거를 먹어서 섭취하는 모든 단백질들은 소를 비롯한 초식 동물들이 섭취한 풀에서 왔다고 그는 말합니다.
제임스 윌크스는 단백질의 근원이 풀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는데요.
근데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하는 선수들 및 종목은 다 마르고 스피드와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에 국한되는 것 같을까요?
그래서 그는 육식을 하지 않아도 단백질을 얻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체격이 큰 선수들도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는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렇게 찾은 첫번째 선수는 2016년 올림픽 역도 미국 국가대표 켄드릭 패리스입니다.
그는 2012년에서 2016년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미국을 대표한 남자 역도 선수였습니다.
그는 채식으로 식단을 바꿨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무거운 걸 어떻게 들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먹고 풀때기만 먹을텐데', '어떻게 힘이 세지려고?' 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채식을 한 이후에 말입니다.
미국 기록도 2번이나 깼습니다.
펜 아메리칸 게임에서 우승을 했고요.
진작 채식할 걸 그랬다고 생각한 켄드릭 페리스.
그리고 채식 식단으로 바꾸면서 스스로 세계 신기록을 갱신한 엘리트 선수를 8,000km 떨어진 곳에서 찾게 됩니다.
바로 세계에서 가장 힘이 강한 세계 기록 보유자입니다.
533kg 을 들어야 자신의 신기록을 갱신 할 수 있다는 그는 그 도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세기의 대결로 돌아와..
라스베이거스 확률 분석가들은 네이트 디아지의 승리 확률을 20%로 점쳤습니다.
코너 맥그리거는 자신의 패배 요인으로 육식을 꼽는 인터뷰를 했었고요.
이런 채식 파이터는 비단 ufc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통 스포츠인 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 도전자 "브라이언트 제닝스" 역시도 채식 파이터입니다.
그는 지금 알고있는 야채들의 이름의 절반도 그 전엔 몰랐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채식 식단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하네요.
필라델피아에서 큰 그가 아는 음식이라고는 통조림 시금치와 케일, 파파이스,kfc, 프라이드 치킨 뿐이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게 묻습니다.
'단백질은 어디서 얻어요?'
kfc 먹는 사람들이 너도나도 버킷 뒤를 보기라도 하냐고 되묻는다고 합니다.
'단백질이 얼마나 들었나 보자' 라며 확인하며 먹냐고 말이죠.
"다들 자기가 뭘 먹는지 잘 몰라요."
역시나 같은 궁금증이 생긴 윌크스는 NFL 심혈관 건강 소위원회 공동 의장인 로버트 보컬 박사와 함께 간단한 실험을 실시합니다.
"운동을 하기 직전에 먹은 음식이 운동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단과 혈관 내피 기능에서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어요. 혈관 내피는 혈관의 내벽인데 몸에 흐르는 피의 양을 조절합니다.
특정 근육군이나 장기에 혈류가 더필요하단 걸 알면 팽창하고 길을 엽니다. 혈관 내피가 손상되면 열리지 못하고 혈류를 필요한 만큼 늘려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운동 능력을 약화하죠."
실험 대상자는 마이애미 돌핀스 세 풋볼 선수입니다.
디펜스 백 마이크 토머스와 와이드 리시버 그리프 웨일런, 케니 스틸스.
실험 내용은 이렇습니다.
선수들에게 고단백질 부리토 세 가지를 아침으로 제공합니다.
세 선수 중 한명인 그리프웨일런은 채식주의자이기에 나머지 두명에게만 동물성음식을 제공합니다.
그 중 두 가지에는 동물 단백질과 동물 지방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는 소고기, 하나는 닭고기입니다.
세 번째 부리토에는 콩을 넣어 식물 단백질과 식물 지방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엔 세 선수 모두 다 식물 단백질과 지방이 들어간 콩 부리토를 먹습니다.
이렇게 하루 걸러 비교되는 두 음식을 먹었을 때 동일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실험이죠.
식사를 마치고 2시간 후마다 선수들의 피를 뽑아 원심 분리기에 돌립니다.
적혈구는 밑으로 가라앉고 혈장이라 불리는 황색 액체는 위로 뜨는데요.
혈장이 투명하면 혈액에 지방이 별로 없다는 뜻이고 혈관 내피가 잘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채식을 하고 피를 뽑아 분리한 혈청은 맑고 투명하고 잡식을 하고 난 뒤의 것은 혼탁하고 끈적입니다.
채식 주의자인 그리프의 혈청은 두 날 다 맑고 깨끗하네요.
동물 단백질과 지방은 혈관 내피 기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식후 6~7 시간 동안 남는다고 합니다.
아침에 베이컨과 달걀을 먹고 점심에는 햄버거, 저녁에는 스테이크를 먹는다면 피는 하루 종일 이런 상태를 지속한다고 하네요.
해당 내용까지가 <더 게임 체인저스> 채식 다큐의 30%에 해당하는 내용들입니다.
중간중간 과학적 근거와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선수들이 느끼는 신체적인 긍정적 변화를 잘 소개하고 있는데요.
채식에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한번 쯤은 꼭 봐도 좋을 법한 아주 유익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선수가 아니라도 기록 갱신과 컨디션 강화를 위해 채식을 선택한 엘리트 선수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는 잘 알려진 채식 식단을 하는 비건 플레이어들이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하여 칼 루이스, 제임스 르브론, 아놀드 슈왈제네거, 마이크 타이슨 등 수많은 선수들이 채식 식단을 선택하고 있는 것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더 게임 체인저스 풀 영상입니다.
한글 자막 버전이 막혔네요.
영상으로 분위기 먼저 접하시고, 더 자세하게 알고자 하시는 분들은 넷플릭스에서 꼭 보시길!
매달 기부를 진행하고 이런 환경과 자본에 잠식된 메스미디어가 어떻게 사람들을 농락하는지에 대한 자료들을 저희 홈페이지에 게재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저희를 믿고 저희에게 구매를 해 주시는,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관심을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합니다.
늘 감사하고 늘 존경합니다.
아래는 이번 기부의 전부이신 분들의 성함 내역입니다.
다음 달에도 좋은 기부와 좋은 컨텐츠를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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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더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