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5] Burberry's 90s Single Trench Coat Made in England No. 5646
650,000원


실측

단위cm/단면

1-2cm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깨 & 팔(래글런) 78.5

-가슴 63

-총장(카라제외) 125


Model size

173cm / 68kg

상의 100-105 착용

하의 28-30 " 착용


Comment


- 트렌치코트, 버버리를 형용하는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이 옷은, 개버딘 소재로 질기고 가벼우며 생활 방수까지 되는, 영국군 장교용 외투가 그 유래입니다. 1870 년대에 개발 된 버버리의 타이로켄은 대영제국 전쟁부와 계약하여 1900 년대 초반부터 영국군에 독점 납품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시험대에 오른 타이로켄은 지독한 진지, 참호전으로 점철 된 전장에서 유용함을 떠나 입고 걸치고 덮을 그 모든 것이었습니다. 몇날 며칠, 길게는 수개월을 물 반, 진흙 반인 진지나 참호에서 지내야했던 병사들에게 타이로켄은 자연스레 트렌치(Trench: 참호) 코트라는 별명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전쟁 막바지였던 1917 년을 전후로 일반 대중에게 소개되며 '애국심의 발로', '전선에 대한 일체감', 영국군 장교의 제식복장이라는 상징성과 애국심이 합쳐진데다, 대영제국 전쟁부의 독점품이라 돈이 있어도 사 입을 수 없고 살 수 있다고 아무나 입을 수 없는 옷의 이미지가 구축되어, 한마디로 당대의 잇템이 되었습니다. 한 벌의 외투 속에 애국, 참전, 전사, 생존, 자유, 평화와 같은 거대한 이미지가 담긴 트렌치 코트는 월드 워 코트로 불렸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 버버리의 트렌치 코트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사용되었던 기능적인 것들이 온존되어 있습니다. 몇가지 살펴보면,

  - 어깨 위 끈은 계급장과 병과의 상징표시인 견식을 달기 위한 용도

  - 허리 쯤 위치한 D 모양의 고리는 총기고리 등을 고정하기 위한 용도

  - 탈착 식 이중 날개는 비가 많은 유럽 전장의 특성에 맞춘 보완

  - 무릎 아래, 정강이까지의 총장은 혹한의 칼바람을 견디기 위한 용도

  - 소매 버튼이 아닌 벨트형이 된 것은 한 손으로 쉽게 조이고 풀기 위한 용도( 이 벨트는 총상으로 인한 지혈에도 유용하게 사용 됨)

 

- 버버리의 상징인 타이로켄, 싱글 트렌치 코트입니다. 더블보다 덜 부담스럽다는 장점(?)이 있어 만만하게 걸치기 좋은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자잘한 오염 등이 있습니다만 하자라 할만한 대미지나 닳음 등은 없는 A 급 컨디션으로 입고 되었습니다. 울 조끼로 된 내피와 허리 벨트까지 온전한 구성입니다. 올드 제품이라 현행의 슬림하게 딱 잘 맞는 핏과는 거리가 먼 제품입니다. 100-105 입는 분이라면 잘 맞을 제품이지만, 총장과 팔기장을 맞춰입는 옷이라 품에선 여유가 많이 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해가 있는 분께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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